LG전자, 향후실적 열쇠는 'PDP' 부문

입력 2007-04-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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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PDP 구조조정 예상...주가 추가하락 가능성

LG전자가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사들은 LG전자의 2분기 및 향후 실적 개선의 열쇠가 손실이 컸던 PDP사업 부문의 매출개선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6조337억원, 영업이익 1729억원, 순손실 122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및 지사를 합한 글로벌 매출은 9조5929억원, 영업이익은 277억원이다. 가장 손실이 컸던 PDP 포함 DD사업부의 실적은 매출액 2조7536억원에 영업손실 2621억원이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 발표는 고무적이나 해외사업부의 판매부진과 PDP부분의 실적부진에 따른 영업외 손실이 무척 컸다”며 “이날 열릴 LG전자 기업설명회에서 남용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서 PDP 사업부의 향방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PDP사업부에 큰 금액을 투자한 만큼 PDP사업을 분사하거나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나 최소한 구조조정에 대한 언급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구조조정의 효과도 올해 말이나 내년쯤돼야 가시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찬우 동부증권 연구원도 “1~2개월 전까지만 해도 PDP사업부문의 매각예상에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매각보다는 같이 들고간다는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져 주가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PDP부문의 매출이 개선된다는 희망을 심어준다면 주가의 추가상승 여력은 더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LG전자의 향후 주가는 PDP사업부문의 매출 개선에 달려있다는 진단이다. 증권사들은 또 LG전자가 2분기 에어컨 판매 등 성수기를 맞아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바닥을 기점으로 2분기에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주가가 추가로 떨어지면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어컨의 전통적 성수기에 따른 이익증가와 휴대폰 부문의 매출이 여전히 기대된다”며 “하지만 PDP부문의 어려움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약간의 수정이 필요하나 매출액 6조13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 순이익 12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며 “본사에서 해외법인으로 밀어낸 제품의 판매 완료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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