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입력 2007-04-19 15:37 수정 2007-04-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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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조337억...영업익 1729억 흑전 성공.

LG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72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33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3%,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순손실은 1226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발표회를 갖고 휴대폰과 세탁기 등 생활가전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법인 매출을 포함한 글로벌 부문에서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LG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시장 평균 추정치인 각각 5조7285억원과 745억원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해외법인과 지사를 합한 글로벌 매출은 9조5929억원,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5%와 82%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본사 기준과 글로벌 기준의 영업익에 차이가 나는 것은 통상 1분기

에 본사 매출이 증가하지만 해외법인 재고도 함께 늘어나 미실현 이익 소거가 증가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LG필립스LCD의 영업적자와 해외법인 미실현 이익 소거 증가로 본사 기준 1926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발생해 모두 1천284억원의 경상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1분기 글로벌 실적을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MC사업본부는 매출 2조586억원, 영업익 1천214억원으로, 이 가운데 휴대폰이 각각 2조3538억원과 1102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부문은 DMB, Shine, 3G 등 고가폰 판매와 신흥시장 물량 증가 등으로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또 DA사업본부는 환율 절상, 원자재 가격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세탁기와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져 매출 2조9412억원, 영업익 16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1%, 작년 동기 대비로는 15.1% 증가했다.

반면 DD사업본부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TV와 모니터 판매 감소와 대형 평판TV 판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 2조7536억원에 영업손실 2621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DM사업본부도 노트북 등 계절적 판매 감소에 따라 매출 1조381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7.4% 감소했다.

한편, LG전자는 2분기에는 계절적인 수요 증가와 3G 시장 확대에 따른 휴대폰 수익성 개선과 에어컨 성수기 진입, TV 가격 하락폭 둔화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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