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아로미 이선, "내 목소리로 노래해서 행복하다"

입력 2015-11-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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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뽀로로 목소리의 주인공인 성우 이선이 ‘복면가왕’의 ‘아로미’였다.

29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머리가커서 슬픈 파라오’와 ‘왕눈이친구 아로미’가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머리가커서 슬픈 파라오’에 43대 56으로 패한 ‘왕눈이친구 아로미’는 뽀로로 성우 이선으로 밝혀졌다. 이선은 뽀로로 외에도 ‘아기공룡 둘리’의 또치, ‘포켓몬스터’의 로사 등의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다.

이선은 “애니메이션에선 캐릭터 목소리로 연기하지만 오늘은 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무대 뒤 인터뷰에서 이선은 “20년 전 나는 어디서든 노래를 하는 아이였다”라며 “성우가 된 후 3~4년 지나서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목 상태가 나빠져서 목소리를 잃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노래를 포기해야했고 둘 다 할 수 없었다”라며 “어느 때보다 기쁜 날이었고 어느 때보다 큰 용기를 냈던 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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