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서울] 방태현, 레오 쿤츠에 힘겨운 판정승 “체력 부족했다”

입력 2015-11-28 2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라이트급(-70kg) 경기에서 방태현이 레오 쿤츠를 판정승으로 꺾었다. (연합뉴스)
▲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라이트급(-70kg) 경기에서 방태현이 레오 쿤츠를 판정승으로 꺾었다. (연합뉴스)

방태현이 레오 쿤츠를 상대로 힘겨운 판정승을 거뒀다.

방태현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라이트급(-70kg) 경기에서 레오 쿤츠와 맞붙었다.

이날 방태현은 1라운드 초반부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방태현의 오른손 훅이 쿤츠에게 적중했다. 이어 방태현이 초크를 시도했지만, 기술이 정확히 들어가지 않았다. 오히려 방태현의 힘이 빠져 위기를 맞기도 했다.

2라운드에도 방태현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방태현의 왼손 어퍼컷에 적중당한 쿤츠가 휘청였다. 그러나 쿤츠는 방태현의 펀치를 버텨내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계속되는 공격이 효과가 없자 방태현이 지친 모습을 보였다. 쿤츠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완벽한 바디 슬램에 이어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경기가 끝날 위기였지만, 방태현은 가까스로 기술을 풀어냈다.

방태현은 경기를 3라운드로 끌고 갔지만, 이미 힘은 모두 빠진 상태였다. 방태현은 주먹을 뻗기도 버거운 모습을 보인 반면 쿤츠는 아직 체력이 남아 있는 듯 했다. 방태현의 펀치가 적중하며 흐름은 변했다. 이어 있는 힘을 다해 쿤츠에게 초크를 시도했다. 그러나 쿤츠가 탈출에 성공했다. 기술을 거는데 체력을 모두 사용한 방태현은 확연히 지친 모습이었다. 결국 경기는 판정으로 넘어갔다. 방태현은 힘든 경기 끝에 판정으로 승리를 따냈다.

그는 “경기가 너무 불안했다. 제게 승리를 주셔서 정말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생각보다 체력이 부족해서 금방 지쳤다. 다음에는 더 많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경기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UFC 대회이며,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세 번째 이벤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8주' 만에 돌아온 KIA 이의리, 선두권 수성에 열쇠 될까 [프로야구 2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99,000
    • +0.49%
    • 이더리움
    • 5,332,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0.62%
    • 리플
    • 733
    • +0.83%
    • 솔라나
    • 239,300
    • +3.77%
    • 에이다
    • 638
    • +1.11%
    • 이오스
    • 1,132
    • +1.71%
    • 트론
    • 153
    • +0%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1.75%
    • 체인링크
    • 25,350
    • +1%
    • 샌드박스
    • 636
    • +3.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