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상생펀드' 100억원 조성키로

입력 2007-04-19 08:27 수정 2007-04-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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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중심 핵심중견기업 적극 육성 방안 일환

석유화학업계가 기술중심의 핵심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상생(相生)펀드' 100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회장 허원준)는 19일 산업자원부 장관 초청 조찬간단회를 개최하고 "기술중심의 역량개발 지원을 통해 핵심 중견기업을 육성함으로써 동반성장하는 윈-윈(Win-Win)의 경영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업계는 올해 안에 상생펀드 100억원을 조성, 석유화학 수급기업간 지속 가능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선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석유화학산업은 지난해 48조원의 생산과 전체 무역수지 흑자(161억불)의 85%인 137억불을 기록했으며, 25,000명을 고용하는 등 국민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국내외 수요부진과 중동·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으로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어느 때보다 업계간 경쟁과 협력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 노력이 절실하다"며 "특히 한·미 FTA를 우리 석유화학산업의 재도약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석유화학사 사장들은 "공격적 투자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업계 자율의 구조조정 방안 마련과 수급기업간 상생협력, 공정거래 추진 등을 통해 산업구조변화를 선도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장관도 올해 석유화학산업의 핵심 정책과제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프로그램 추진 ▲업계의 자율적 구조조정 방안 유도 ▲해외투자 진출 활성화 방안 마련 ▲핵심소재 기술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등 4가지를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대내외 환경변화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석유화학업계 CEO들과 공정위 과징금 부과로 인해 야기된 업계간 불신 분위기를 쇄신하고, 한·미 FTA 체결을 계기로 업계의 재도약을 결의하는 모멘텀이 되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허원준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한화석유화학 사장)을 비롯해 김반석 LG화학 사장,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조진욱 한국바스프 회장 등 석유화학업계 CEO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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