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루트·한가람 "동아원 주가조작 혐의, 현재 운용자산과 무관"

입력 2015-11-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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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루트투자자문과 한가람투자자문이 최근 이 회사의 경영진과 펀드매니저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것과 관련, 현재 운용중인 자산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지난 25일 알펜루트투자자문 A 대표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알펜루트투자자문 외에도 시세조종 혐의 관련 대형 자문사로 꼽히는 한가람투자자문 펀드매니저 B 차장도 같은 날 체포해 구속했다. (본지 2015년 11월27일자 [단독]검찰, 동아원 주가조작 혐의 현직 자문사 대표 구속 참조)

검찰은 A씨와 B씨가 동아원의 주가를 조작한 세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구속된 A씨와 B씨가 현재 근무중인 두 자문사는 이번 수사가 이들이 5년 전 직장에서 근무할 당시 혐의를 받은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가람투자자문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검찰이 수사중인 동아원 주가 조작 사건은 B씨가 전직장인 C운용사에서 재직했을 당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당사의 고객 자금과 운용 부문에 전혀 미치는 영향이 없다”며 “혹여 이번 일로 기관, 일임 자금 등에 피해가 있을까봐 염려하는 고객들에게 책임 소재와 관련 한가람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싶다”고 설명했다.

알펜루트투자자문 역시 한가람투자자문과 동일한 입장이다.

알펜루트투자자문 고위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변호사 선임 등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최고 경영자 구속이라는 사태를 맞이했지만 고객 자금 등 현재 운용중인 자금 부문에는 전혀 피해가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구속된 알펜루트투자자문은 지난 2013년 출범했고, 수탁고가 7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알펜루크가 2년이라는 단기간에 7000억 원 규모의 투자자문사로 급성장한 배경으로는 투자 철학이 확고한데다, 성장주 전략 위주로 꾸준한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2000년에 출범한 한가람투자자문 역시 자문업계를 대표하는 수탁고 상위 랭킹 자문사로 수탁고가 2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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