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리 대표 “올해 매출 전년비 15~20% ↑…배당 검토중”

입력 2015-11-27 09:05 수정 2015-11-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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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 사상 최대 340억원 판매 계약…필리핀 등 해외 공략 강화”

▲우 레이 비아오 완리인터내셔널 대표(사진=완리인터내셔널)
▲우 레이 비아오 완리인터내셔널 대표(사진=완리인터내셔널)

“2015년 연간 실적은 작년대비 15~20%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는 지속적인 영업강화와 해외시장 공략으로 매출이 3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 레이 비아오 완리인터내셔널 대표가 북미시장에서 단일 판매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연간 340억원의 연간 판매계약을 체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 대표는 26일 기업설명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5일부터 22일까지 북미지역을 직접 방문해 완리의 고부가가치 앤틱타일에 대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며 “이번 북미지역 마케팅은 주요 타일 및 석재 전문 도소매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캐나다에 본사를 둔 아나토리아(ANATOLIA)와 대규모 연간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나토리는 북미지역에 자체 도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형 소매유통업체인 홈 데포(HOME DEPOT)와 로우스(LOWE’S)에 세라믹타일을 공급하고 있다. 홈 데포와 로우스는 북미지역에 각각 2000개, 1700개에 달하는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 업체의 북미지역 건자재 소매 유통시장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우 대표는 “첫해 3000만 달러 구매 목표를 제시했고, 향후 3년간 구매금액을 매년 50%씩 늘이는 것에 상호합의했다”며 “2~3개 업체와 구체적인 구매상담도 진행되고 있어 추가 계약 체결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주로 수입하고 있는 유럽 제품 대비 품질은 거의 비슷하면서 가격은 70%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완리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에 고품질 테라코타패널을 납품한 데 이어 지난 10월 한국총판을 선정해 국내 영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번에 북미시장에도 진출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북미에 이어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우 대표는 “필리핀은 동남아에서 큰 타일 시장이지만, 자체 생산하는 업체가 적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동지역도 타일 수요가 많아 향후 이들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우 대표는 국내 주주를 위한 배당계획도 밝혔다. 그는 “올해 배당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금액은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당에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배당소득세를 한국과 중국에 이중으로 내야 하는 점이 부담”이라고 답했다.

한편, 완리는 주력제품인 앤틱타일과 초박형타일의 영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4% 성장한 8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6% 증가한 232억원, 순이익은 전년대비 62.9% 증가한 159억원을 달성했다. 201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5% 증가한 2276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520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3분기 기준 사상 최고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완리인터내셔널의 공시를 담당하는 밸류씨앤아이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에 나타났듯이 석탄가스화 설비 도입에 따른 연료비 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내년 앤틱타일 생산라인 증설도 단행하면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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