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시가총액, 20년만에 GDP수준...증시재평가 '청신호'

입력 2007-04-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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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인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이 840조원에 육박, GDP(국내총생산)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코스피지수가 153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지수가 700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국내증시 시가총액은 836조9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GDP인 850조원에 육박했다.

동부증권은 17일 지난 1987년이후 20년간 늘상 GDP를 밑돌던 국내증시 시가총액이 올해에는 GDP 수준을 넘어서며 증시가 재평가 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증시의 화두 중 하나인 선진시장 진입 가능성에 따른 국내증시 저평가 해소 전망을 고려할 때 국내증시 시총이 GDP수준을 달성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이하 GDP대비 시가총액비중 175.7%) 일본(109.1%) 영국(150.6%) 등 선진국 증시는 물론 대만(170.8%), 싱가포르(242.4%) 홍콩(597.7%) 등 이머징마켓의 시가총액도 GDP수준을 웃돌고 있다.

임 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GDP대비 시가총액비중은 98.7%에 머물고 있어 중장기적 재평가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자본시장통합법, 간접투자활성화 등 자본시장 성숙의 요소가 등장함에 따라 국내증시가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증시가 너무 오른데다, 시가총액합계가 GDP에 근접할 경우 조정국면이 전개됐던 경험상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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