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포인트 왕중왕전] 조윤지, 2015시즌 왕중왕 등극…배선우, 2타차 2위

입력 2015-11-22 16:01 수정 2015-11-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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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가 LF포인트 왕중왕에 올랐다. (KLPGA)
▲조윤지가 LF포인트 왕중왕에 올랐다. (KLPGA)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가 올 시즌 국내 여자골프 왕중왕에 등극했다.

조윤지는 22일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 남ㆍ진코스(파72ㆍ6499야드)에서 열린 SBS골프 슈퍼이벤트 2015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ㆍ우승상금 5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전날 5언더파와 시즌 LF포인트(-1점)를 합산한 최종 합계 9언더파로 2위 배선우(21ㆍ삼천리ㆍ7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24ㆍCJ오쇼핑)과 챔피언 조로 출발한 조윤지는 2번홀(파3) 보기 후 4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그러나 조윤지는 5번홀(파4) 버디로 안정감을 찾았고, 7번홀(파3)부터는 3홀 연속 버디를 만들어내며 전반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4) 버디 후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2위 그룹과 한 타 차 박빙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조윤지는 15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만들어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행운도 따랐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왼쪽으로 휘어졌지만 갤러리에 맞고 안쪽으로 들오는 행운을 안았다. 결국 조윤지는 18번홀을 파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6개 대회에 출전한 조윤지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포함 톱10에 10차례 진입하며 상금순위 3위(6억5406만원), 평균타수 3위(71.13타), 대상포인트 7위(299포인트), LF포인트 랭킹은 6위를 차지했지만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의 불참으로 5위를 차지, -1점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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