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을 내놔, 애플워치 충전 독 등장

입력 2015-11-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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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루팡 애플이 연말을 맞아 요망한 물건을 공개했다. 애플워치를 쉽게 충전할 수 있는 마그네틱 충전 독이다. 생각해보면 애플이 애플워치를 출시한지 한참인데, 왜 이제야 충전 독을 판매하는 건지 의아하다. 마치 우리가 갖고 싶어할 때까지 기다린 것 같지 않은가. 매일 애플워치를 충전기에 거치할 때마다 “뭔가 더 예쁘고 편하게 툭, 던지듯 충전하고 싶다…”라고 생각하길 기다린 것처럼! 타이밍도 절묘하다. 일년 중 가장 많은 선물이 오가는 때가 아닌가. 그런 의미로 누가 나한테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줬으면 좋겠다.

보이는 대로 뽀얗고, 둥글고, 깨끗한 애플 본연의 디자인이다. 애플워치 구입 시 들어있는 충전 커넥터의 머리 부분을 가운데 넣어 우주의 질서가 느껴지는 충전 독을 완성했다. 그냥 납작한 상태로 사용한다면 애플워치의 밴드를 푼 상태에서 대충 눕혀(?) 놓으면 된다.

하지만, 밀레니즈 루프를 사용한다면 반듯하게 눕히기 어려울 것. 이럴 땐 가운데 들어가 있는 마그네틱 충전 커넥터의 머리를 일으켜 세우자. 이걸 90도로 세워서 사용하면 워치를 옆으로 눕혀 거치할 수 있다. 그 자세에선 워치 OS2의 소소한 재미인 탁상시계 모드로 변환된다.

38mm 모델과 42mm모델 모두 사용 가능하며, 마그네틱 충전 독에 연결하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함께 제공한다. 가격은 9만 9000원. 맞다. 비싸다. 우아한 충전의 대가는 이토록 가혹하다. 하지만 화내서 무엇하리. 우린 이미 익숙하다.  2만 6000원짜리 라이트닝 케이블을 함께 주니까 합리적이라고 생각해보자. 내 주변 애플워치 사용자들은 왜 이리 비싸, 하고 외치며 아직 주문할 수 없음에 절망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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