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백기사라던 한상호 대표 최대주주 올라서...재매각하나

입력 2015-11-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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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호 에이치몽드 대표가 베리타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향후 베리타스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코스닥 상장사 여러 곳을 인수해 매각한 한 대표의 전력에 베리타스 역시 매각되는 것이 아니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리타스는 최대주주인 SBI코리아홀딩스가 보유주식 625만주 중 총 50만주를 한 대표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11억3500만원으로 주당 2270원 꼴이다. 이에 따라 한 대표는 477만6706주(25.6%)를 보유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SBI코리아홀딩스는 남은 주식 575만주를 지케이에셋 외 12인에게 넘기기로 계약했다고 함께 공시하면서 베리타스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2009년 525만200주를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베리타스의 지분을 500~800원대에 집중 매수했던 SBI코리아홀딩스는 3배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

한 대표는 화려한 인수합병(M&A) 후 재매각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주목받는 이유다.

2007년 3월 한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 H&H글로벌리소스(현 젬백스테크놀러지)의 경영권을 인수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또다른 상장사 젬백스앤카엘에 매각했다. 2007년 8월에 인수한 상장사 쓰리에이치(현 코스온)는 5년간 경영하다 2012년 10월 이동건씨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 같은 전력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 대표가 베리타스 역시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대표는 올 초 베리타스 보통주 427만6706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을 통해 매입해 베리타스의 2대주주가 됐다. 당시 한 대표가 경영에 참여하고자 지분을 취득했다는 분석이 돌았으나 베리타스 측은 단순 투자 목적일 뿐 SBI코리아홀딩스의 지분 추가 매각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한 대표는 지속적 사업 손실과 부채로 유동성 문제를 겪던 베리타스를 구하기 위한 ‘백기사’로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한 대표가 결국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예상했던 수순을 밟았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베리타스는 최대주주 변경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30%(960원) 오른 416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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