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회장 등 오너일가 동부화재 지분 매각 성공…경영권 안정화 나선다

입력 2015-11-19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오너일가가 보유 중인 동부화재 지분 558만2000주(7.9%)에 대한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이 성공하면서 총 34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전일 오후 장 종료 직후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김 회장의 장녀인 김주원씨, 장남인 김남호 동부금융연구소 실장 등이 보유중인 지분 558만2000주(7.9%)에 대한 블록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돌입해 성공했다.

한 주당 매각 가격은 전일 종가(6만6400원)대비 7.4% 할인율이 적용된 6만 1500원이며, 총 34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한 것이다. 애초 매각 주관사가 제시한 할인율은 3.6%에서 8.1% 밴드 사이였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최근 블록딜 강자로 떠오른 모간스탠리가 단독 주관했다. 매각된 지분 95% 이상은 외국인들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 측은 동부화재 지분을 매각한 배경과 관련,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 그간 오너일가가 지분을 담보로 차입한 주식담보 대출 상환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 김 회장 등 오너일가는 동부화재 지분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4000억원 규모 안팎의 자금을 빌려왔기 때문에 이번 매각으로 빚을 갚겠다는 의도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지분 매각 희석에 따른 경영권 우려도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동부그룹 고위 관계자는 “오너일가가 보유중인 지분 7.9%를 매각해도 자사주, 동부문화재단 등 우호지분이 30%가 넘는 만큼 경영권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오히려 주식담보대출을 상환해 주가 급락 시 발생 할 수 있는 반대 매매 우려를 줄이고, 향후 주가 안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번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그룹은 김 회장 등 오너일가의 잔여 지분 매각은 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지분 매각이 중장기적 차원에선 의의가 높지만 단기적인 주가 부담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총 4000억원에 육박하는 물량 부담은 최근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상황에서 단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 용인 팹 '토지 보상 진행률 75%'…연내 보상 절차 마무리 전망 [K-반도체 투트랙]
  • '영끌'은 외곽에 몰렸다…금천구, 대출 의존도 서울 최고 [데이터클립]
  • ‘깜깜이 사후정산’ 손본다…정유업계 공급가 체계 개편 확산 조짐
  • '70세이상 버스 무임승차' 조례, 서울시의회 통과…年 1100억 재원 확보는 '과제'
  • “중국 놓친 실수 반복 안 한다”…글로벌 빅파마가 주목한 K바이오 [바이오USA]
  • 중기업계 “2027년 최저임금 동결해야…中企·소상공인 생존 한계” [종합]
  • '국내 선예매'도 부족하다?⋯K팝 팬들이 '기수제' 찾는 이유 [엔터로그]
  • 한국증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원화 거래 제약이 발목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70,000
    • +0.8%
    • 이더리움
    • 2,527,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292,300
    • +2.27%
    • 리플
    • 1,665
    • +0.36%
    • 솔라나
    • 104,900
    • +1.35%
    • 에이다
    • 228
    • -0.87%
    • 트론
    • 499
    • +0%
    • 스텔라루멘
    • 290
    • -0.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010
    • +0.06%
    • 체인링크
    • 11,510
    • +1.05%
    • 샌드박스
    • 78.56
    • -0.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