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요리로 고객을 잡아라

입력 2007-04-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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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고객에 맞는 마케팅 필요

최근 외식업체에서는 고객을 잡기 위해 특별한 요리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창업 전문가들은 "해외여행 등의 증가로 이미지를 담은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제는 음식이 한 끼의 식사라는 개념이 파괴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식업체들도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메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의 요리들을 우리나라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변형시킨 메뉴를 선보이거나 기존의 요리방법을 업그레이드해 색다른 맛을 제공하고 있다"며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뛰어난 맛, 독특한 인테리어 등으로 고객을 잡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퐁듀는 긴 꼬챙이 끝에 각종 생과일과 빵 등을 끼워, 녹인 치즈나 소스에 찍어먹는 스위스 전통 요리로 과거에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음식이었다.

이같은 퐁듀와 함박스테이크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퐁스'는 함박스테이크를 5000∼5500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젊은 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와인 메뉴를 갖추고 있다.

10여 가지의 메뉴는 소스와 토핑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통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신세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매장의 조도를 낮추고, 테이블 배치를 달리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연인들의 새로운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일본식 전통 라면전문점도 최근 늘어나면서 빠르게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진한 고기 국물과 생면, 숙주 등이 어우러져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유명 라멘집을 그래도 재현해 주목받고 있는 '하코야'는 일본식을 퓨전화한 것이 아니라 일본 전통식을 고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라멘의 특징은 깊은 국물 맛과 굵고 쫄깃한 면, 숙주 등이다"고 말했다.

'하코야'는 국내 최초로 독점판매권을 확보, 동종 업체에서도 맛을 모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느끼함이 없고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마니아층이 급격히 늘고 있다.

구이 요리의 대표격인 바비큐 요리도 기존의 닭과 돼지고기 위주에서 수제 소시지와 해산물 등 식재료의 업그레이드가 한창이다.

바비큐와 호프를 결합한 퓨전바비큐 전문점 'DNH 퓨전바비큐호프'는 특수 개발한 스테인리스 그릴 위에서 참숯을 이용해 직화로 요리된다.

이에 따라 기름은 빠지고, 숯불 향이 살아 있어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양념과 한약재가 첨가된 '오리지널 파우더'는 재료의 고유 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매운 돼지 갈비찜이나 철판볶음요리 등의 서브 메뉴도 다양하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최근 소비자의 개성이 강해지고, 기호가 다양해짐에 따라 이들을 잡기 위한 외식업체의 전략 또한 치열하다"며 "단순한 메뉴의 보강과 개발보다는 타깃 고객에 맞는 맛과 모양, 특이성에 주력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최근 외식업체들이 특별메뉴를 통해 고객들의 입맛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퐁듀와 함박스테이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퐁듀’도 은은한 실내 분위기와 특별 요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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