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 5만톤급 평택 당진항 부두공사 수주

입력 2007-04-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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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 엠코가 수도권과 중부권 물류거점 항만으로 육성될 평택 당진항 부두공사에 참여한다.

엠코는 최근 GS건설과 공동으로 평택 지방해양수산청이 자동차부두 용도로 발주한 약 540억원 규모의 평택 당진항 12번 부두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엠코와 GS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평택 당진항 12번 선석은 길이 290미터, 5만톤급 배가 정박할 수 있는 부두 1개 선석을 추가로 건설하는 공사로 오는 4월에 착공에 들어가 2010년 9월에 완공 예정이다.

엠코는 현재 평택 당진항의 11개 부두중 한라건설과 9, 10번 부두를, GS건설과 11번 부두를 공동 시공중에 있으며, 9, 10번의 경우 금년 6월에, 11번은 200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12번 선석을 수주하게 됨에 따라 엠코는 평택 당진항 12개 부두 중 자동차 전용부두인 4개 선석 모두를 건설하게 됐다.

오는 2010년 부두가 완공되면 평택 당진항에서 수출되는 신차를 포함, 중고차 등 자동차 수출물량은 3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엠코의 한 관계자는 “평택 당진항은 중국과 인접해 이 지역 수출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에 수주한 자동차 전용부두는 자동차 수출의 글로벌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평택 당진항 부두를 통해 수출된 자동차 물량은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수출 물량의 3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감안할 때, 오는 2008년부터는 수출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엠코는 최근 울산 26만평 부지에 자동차 모듈화 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충주 기업도시 조성에 참여하는 등 그룹공사에서 벗어나 관급.민간공사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엠코 관계자는 "그룹 공사 매출비중을 낮추고, 민간·관급공사 수주를 점차 확대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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