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터널에 졸음 쫓는 디자인조명 설치

입력 2015-11-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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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km 이상 고속도로 터널에는 운전자의 주의력을 높여 졸음을 쫓는 디자인조명이 설치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내년부터 개통되는 길이 3km 이상 터널에 운전자의 주의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빛과 형태의 디자인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2020년까지 모두 10곳 터널에 디자인조명을 새로 설치한다. 2020년까지 디자인조명이 설치되는 터널은 서울~양양 고속도로 홍천~양양 구간에 3곳, 동해고속도로 울산~포항 구간 1곳,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화도~양평 구간, 밀양~울산 고속도로에 각 2곳 등 모두 10곳이다.

특히, 길이가 11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인제터널에는 빛을 쏴서 하늘경관을 연출하는 조명이 설치된다. 지금까지 디자인조명이 설치된 고속도로 터널은 모두 4곳이 있다. 2010년 개통한 순천~완주고속도로의 천마터널에는 무지개 빛을 연출해 운전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공사가 터널 디자인조명 설치에 나서게 된 것은 최근 고속도로 터널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터널 안 단조로운 주행환경은 운전자의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피로를 가중시켜 부주의나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단조롭고 어두운 구간에서 피로와 졸음이 쉽게 발생하고 터널 안에서 색 변화가 있을 경우 졸음지수가 약 3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태영 시설처장은 “터널 피난구와 안전지대을 안내하는 벽면 픽토그램도 단순․대형화하고 LED 투광조명을 써서 잘 보이게 할 계획이다”며, “조명 디자인과 형식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최적의 설치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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