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건강조사] 전자담배 사용 청소년 10명 중 8명, 일반담배와 동시 사용

입력 2015-11-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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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청소년 10명 중 8명은 일반담배(궐련)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청소년(중1~고3)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에 대한 제11차(2015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17개 시ㆍ도의 800개 중ㆍ고등학교 대상으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조사는 6~7월에 실시해 6만8043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남학생 전자담배 사용률은 6.2%로, 전년대비 1.9%포인트 감소했으며, 감소율은 23.5%다. 여학생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1.5%이며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자 중 80.8%가 전자담배와 일반담배(궐련)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보면, 전자담배가 금연 시도를 위한 보조제는 될 수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전자담배에 호기심으로 접근했다가 궐련으로 이행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이유로 ‘호기심’(22.9%), ‘담배보다 덜 해로울 것 같아서’(18.9%), ‘맛 또는 향이 좋아서’(18.9%) 등의 항목을 비슷한 비율로 응답했다.

전자담배 사용은 지난해 증가했다가 올해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일반담배(궐련)와 중복사용이 많다는 점에서 청소년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호기심이나 맛과 향 때문에 (전자담배를)사용한다는 비율이 높다는 점은 향후 신종담배 시장 확대를 고려할 때 가향담배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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