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의 힘…문화서비스 교역흑자 '껑충'

입력 2015-11-1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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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그램, 음악, 영화 콘텐츠가 포함된 문화서비스 교역 수지에서 우리나라의 흑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의 올 1∼9월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는 1억912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달성한 흑자(4930만 달러)의 4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항목에는 영화, 라디오, TV프로그램 외에 연예인들의 해외공연 수입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흑자폭이 커진 것은 한류 콘텐츠 수출이 늘고 외국 영화 수입 등을 위해 지급한 돈은 줄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올 들어 9월까지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항목으로 외국에 나간 돈은 2억1650만 달러로 작년 동기(3억8830만 달러)보다 44% 감소했다.

국내에서 외국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음향영상 서비스와 관련해 해외로 나간 돈은 2011년 2억6천60만 달러, 2012년 3억3840만 달러, 2013년 4억4500만 달러, 지난해 4억8680만 달러로 매년 급증하다가 올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지급액은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올 1∼9월 음향영상 서비스로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의 한류 콘텐츠 수요에 힘입어 작년 동기(3억8520만 달러)보다 5.8%(2250만 달러) 늘어난 4억7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음향영상 서비스의 흑자폭이 커지면서 '개인·문화·여가 서비스' 수지도 2년 연속 흑자가 예상된다.

지난해 12년 만에 첫 흑자(4750만 달러)를 달성한 이 항목에는 음향영상 외에 보건, 교육 분야 서비스 교역이 포함된다.

이 항목에선 올 들어 9월까지 2억233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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