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면세점 대전 내일 결정 ... 최후 승자는 누구?

입력 2015-11-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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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천안서 1박2일 특허심사 돌입…PT장도 발표자외 출입 통제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심사가 시작됐다. 1박 2일간의 합숙 심사를 거쳐 이르면 14일 오후 7시쯤 2차 면세점 대전의 최종 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특허심사 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1박 2일간의 합숙 심사에 들어간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천안시청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인근 상봉산 자락에 둘러싸여 정문 진출입로를 통하지 않고서는 드나들기가 어려울 정도로 외부와 철저히 차단돼 있다. 지난 7월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면세점 신규 특허 심사 당시에 관련 정보의 사전유출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심사장소 선정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첫날은 각 업체가 제출한 자료와 관세청의 실사 서류를 바탕으로 서면 심사가 진행된다. 이틀째인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업체들이 차례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선정 결과는 14일 오후 7∼8시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들은 심사 결과 발표 때까지 30여 시간 연수원 건물에서 나올 수 없으며 본인 휴대전화도 사용할 수 없다. 식사는 외부에서 반입되는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한다.

심사위원회는 통상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관세청, 중소기업청 등의 정부위원과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구기관, 경제단체 등에서 선발된 15명 정도로 구성됐다. 이 중 민간위원은 절반 정도다 관세청은 로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심사위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심사장도 더욱 철저히 통제된다. 관세청은 심사장에서 PT 발표자를 제외한 모든 인사의 출입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하는 업체 임원의 경우 출입 비표가 있는 차량(업체별 3대 이내)에 탑승하면 연수원 정문 출입은 가능하지만, 발표자 외의 경우 심사위원회 장소의 건물 내에 입장할 수 없다.

연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은 SK네트웍스의 워커힐(11월 16일), 롯데면세점의 소공점(12월 22일)과 월드타워점(12월 31일)이다. SK와 롯데는 기존 사업구역에서 특허를 재신청했고, 신세계디에프와 두산이 새로 뛰어들면서 서울에선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12월 15일 특허가 만료되는 신세계 부산점에 현 사업자인 신세계조선호텔과 패션그룹 형지가 신청해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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