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가뭄대책 예산 2000억 추가 투입키로

입력 2015-11-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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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새누리당이 가뭄대책으로 예산 2037억원을 추가로 투입기로 했다.

새누리당 민생119본부장인 나성린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액된 예산은 2015년 예비비와 특별교부세, 2016년도 예산이 포함됐다.

나 의원은 “오늘 회의로 인해 추가 예산을 확보한 게 2000억원 정도”라며 “특히 충남 서부 지역 물 부족 대응을 위한 도수로 공사 등 기존 수립 대책과 추가 가뭄 대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당정은 4대강 용수를 활용한 가뭄 극복 대책으로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공사 415억원 △상주보 도수로 공사 327억원 △보령댐 도수로 분기 공사 15억원 등을 배정했다.

또 내년 봄 가뭄 대비를 위해 △저수지 추가 준설 452억원 △한발대비 농업용수 확보 300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나 의원은 “증액된 2037억원 내용은 공주보 예당 저수지 도수로 공사 415억원, 추가준설 452억원, 한발대비 농업용수 300억원 등”이라며 “공주보 예당지, 상주보 이런 것은 주로 충청도 지역이고 저수지 추가 준설과 한발대비 용수 확보는 전국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대책으로 추진 중인 보령댐 도수로 사업이 차질 없이 내년 2월까지 준공되도록 관련 부처 이행과 인허가가 조기에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당진 지역 대청댐 광역 상수도 3단계 구간 가운데 당진 지역 구간을 조기 개통해 당진 지역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할 것”이라며 “상주보 공사는 조기 추진하고 이를 위한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관련 인허가 사업 간소화 등을 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훈 당 정책위의장은 “오늘 논의는 극심한 가뭄 극복 대책일 뿐 4대강 연장사업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회의에서 “충남 서부권 지역 가뭄과 관련해 현재 건설 중인 대청댐 개통 광역 상수도 사업을 조기 개통하고, 공주보와 예당지 하천수 활용, 농업용수 공급 사업, 보령댐 도수로 관로 설치 등을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기상청 장기 전망은 2월까지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많지만 이 기간은 워낙 비가 적어 가뭄 극복에는 어렵다”면서 “내년 봄 농업 용수와 관련해 저수율 30% 미만 저수지에 대한 추가 준설, 가뭄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 등 추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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