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솔루션’ B2B 공략… 글로벌 호텔 체인에 TV 공급

입력 2015-11-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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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르호텔스 그룹과 MOU 체결… 글로벌 3600여개 호텔에 삼성TVㆍ플랫폼 제공

▲삼성전자와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호텔스 그룹 관계자들이 파트너십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호텔스 그룹 관계자들이 파트너십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TV와 플랫폼을 함께 공급하는 B2B(기업 간 거래)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외 TV 시장이 성장정체에 빠진 가운데, 장기·대규모 계약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B2B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호텔스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 아코르호텔스 소유 호텔에 삼성 ‘호스피텔리티 TV’와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초고화질 프리미엄 제품 UHD TV를 포함한 삼성 TV를 통해 아코르호텔스 고객에게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과 편리한 객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코르호텔스 그룹은 소피텔(Sofitel), 풀만(Pullman), 노보텔(Novotel), 머큐어(Mercure), 이비스 스타일(ibis Styles) 등 다수의 호텔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글로벌 호텔 체인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팀 전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험을 선사, 아코르호텔스 그룹이 다른 호텔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스피텔리티 TV는 호텔을 비롯해 병원, 백화점, 상점 등 고객과 접점이 있는 곳에 설치되는 TV를 통칭한다. 삼성 TV는 호텔 객실은 물론, 로비와 바, 레스토랑 등 호텔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TV뿐 아니라 운영 솔루션 ‘LYNK(링크)’ 플랫폼도 함께 공급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제공해 삼성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운영 솔루션 LYNK는 삼성 TV와 연결돼 객실 내 점등과 에너지 사용부터 개인적인 서비스, 나아가 호텔 직원의 워크플로우(작업 흐름) 등을 자동으로 관리해 준다. 더블어 객실 이용자는 이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무선 프린팅 솔루션, VOD(주문형 비디오 시스템)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일반 소비자에서 기업까지 고객 저변을 확대하는 이유는 글로벌 TV 시장의 침체 때문이다. 시장포화에 최근 중국의 저가 TV 공세 등이 맞물리면서, TV사업은 일반 소비시장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계약의 연속성과 대규모 수익이 보장되는 B2B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 제품과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는 B2B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B2B 솔루션을 한번 구축해 놓으면, 추후 제품 교체 시에도 삼성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솔루션 공급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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