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0%, "한ㆍ미 FTA 고용시장에 긍정적" 전망

입력 2007-04-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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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ㆍ섬유ㆍ유통 등 고용 증가 예상

국내기업 10곳 중 6곳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고용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잡코리아는 10일 "국내 거주 기업 49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결과, 58.4%가 고용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부정적으로 예상한 기업은 30.6%이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11.1%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기업의 경우 72.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대기업 60.8% ▲중소기업 56.9% ▲중견기업 55.6% ▲공사 및 공공기관 40.9%의 기업이 고용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유통/무역업(79.0%) ▲자동차업(76.2%) ▲섬유/의류업(75.0%) ▲IT/정보통신업(70.4%) ▲전기/전자업(67.6%) 등의 업종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미FTA가 향후 고용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290개사를 대상으로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해외기업과의 경쟁을 통한 국내기업 생산성 향상으로 일자리 증가'라고 답한 응답이 27.2%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국내 고용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문도 넓어질 것(23.4%)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이 늘면서 고용창출 기대(19.3%) ▲전문직 인력시장 강화 및 새 직업군 창출효과(14.8%) ▲인적자원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의 인재양성 투자 증대(13.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152개사를 대상으로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폐업/업종변경 기업 증가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한 의견이 28.9%로 가장 많았다.

또한 ▲양극화 현상 심화(25.0%) ▲계약직 및 비정규직 증가(19.1%) ▲부실기업 M&A 이후 대량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자 증가(16.4%) 등의 대답이 나왔다.

특히 한미FTA로 인해 일자리 수요가 가장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자동차업이 27.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섬유/의류업 14.3% ▲유통/무역업 13.9% ▲서비스업 10.5% ▲IT/정보통신업 10.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 중 68.2% 응답자가 이번 한미FTA 협상 결과를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31.8%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기업 중 찬성하는 기업 비율이 84.9%로 가장 많았으며 ▲대기업 77.5% ▲중견기업 67.9% ▲중소기업 62.4% ▲공사 및 공공기관 45.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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