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주 신공항 예정지 10일 전격 발표한다

입력 2015-11-09 09:28 수정 2015-11-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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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주 지역 초미의 관심사였던 제주 신공항 예정지를 10일 전격 발표한다.

국회와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그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항공대, 국토연구원이 준비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최종 용역보고서를 통해 신공항 예정지를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제주 신공항은 중국인 관광객 등 제주 방문객들이 늘면서 기존 제주공항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일찌감치 고려됐다.

실제로 제주공항의 경우 휴가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피서철에는 한 시간에 최대 이용 편수인 34편 이상의 항공기가 드나들면서 안전성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부는 3년 뒤인 2018년이면 제주공항이 완전히 포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발표엔 기존에 신공항과 함께 언급됐던 기존 공항 확장 방안은 고려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공항 확장 방안의 경우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고려할 때 24시간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때문에 정부는 이날 용역보고서 발표를 통해 신공항 건설안과 공항 예정지를 동시에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정부가 발표할 신공항 예정지가 어느 곳이냐는 점이다. 앞서 국토연구원은 용역 중간보고서를 통해 4곳의 후보지를 선정한 바 있다.

내륙형으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23.52㎢), 해안형으로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13.3㎢)와 성산읍 신산리(13.99㎢), 해상형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해상(8.61㎢)이다. 공항 건설 사업비는 김녕리 7조300억원, 신도리 3조7050억원, 신산리 4조5630억원, 위미리 해상 18조2299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토부는 그간 최종 용역보고서의 경우 원점에서 새롭게 검토했기 때문에 제3의 예정지가 발표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일각에선 국토부가 이미 청와대의 재가를 받은 상태에서 최종 발표시기를 조율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라산이 중심에 있고 약 100만 평 규모의 공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4곳의 후보지 외에 다른 곳을 모색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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