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최평규 회장 상장주식 평가액 1천억 돌파

입력 2007-04-09 14:17 수정 2007-04-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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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M&A 성과 배경…지난해 말 786억에서 214억 증가

S&T그룹 최평규(55ㆍ사진) 회장의 상장 계열사 주식 평가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성과가 가시화 되면서 S&T그룹주들이 선전하고 있는 탓이다.

최 회장은 현재 S&T그룹 4개 상장 계열사 중 3개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S&TC 292만6000주(보통주 지분율 39.01%)를 비롯, S&T모터스 1431만8532주(13.91%), S&T대우 10만2382주(0.70%) 등이다.

최 회장의 상장주식의 평가액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786억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6일에 이르러 214억원 늘어난 1000억767만원을 기록, 마침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최 화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올들어 S&TC와 S&T대우 등 계열사 주식을 추가 매수한 탓도 있지만 올해부터 M&A 성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S&TC를 중심으로 계열사들의 주가가 최근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게 주된 원인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ㆍ고승연 애널리스트는 “S&T그룹은 M&A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S&TC는 플랜트 시장의 호황이 예상되고, S&T중공업은 방산투자 확대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애널리스트 등은 또 “특히 S&T대우와 S&T중공업은 한미 FTA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S&TC는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면 지난해 말 2만5600원이던 주가가 지난 6일까지 9일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속 오름세로 2만87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오후 1시40분 현재 9.93% 급등한 3만1550원까지 치솟아 있다.

이로 인해 최 회장의 S&TC 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말 682억원에서 6일 현재 839억원(올해 추가 매수분 26만1398주 포함)으로 불어났고, 현 주가 수준으로는 92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각각 2만2900원, 730원에 머물렀던 S&T대우와 S&T모터스도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각각 8.26%, 6.25% 급등하며 2만4900원, 1020원까지 올라간 상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S&T모터스, S&T대우(올해 10만2382주 신규매수) 주식 평가액도 지난 6일 현재 각각 137억원, 2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반등으로 각각 146억원, 25억원으로 불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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