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6.8% 시청률 기록 성공적 출발! 더 의미 있는 것?

입력 2015-11-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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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1980년대 정서와 문화를 보여주는 '응답하라 1988'.(사진=tvN)
▲1988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1980년대 정서와 문화를 보여주는 '응답하라 1988'.(사진=tvN)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7’로 1990년대 복고 열풍을 일으킨 신원호PD와 이우정 작가의 신작 ‘응답하라 1988’이 6일 첫 방송을 해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6일 방송된 1회 ‘손에 손잡고’ 편은 평균 시청률 6.7%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로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응답하라 1988’ 1화 ‘손에 손 잡고’ 편은 1971년생, 올해로 마흔 다섯이 된 성덕선(배우 이미연)의 내레이션으로 막을 열었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 골목을 공유하는 ‘동일이네’와 ‘성균이네’, 그리고 그 골목에서 나고 자란 ‘골목친구 고교생 5인방’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임춘혜 육상선수, 전화번호부, 패션, 헤어스타일 등 다양한 인물, 에피소드와 장치로 1980년대 감성을 드러냈다.

드라마 제목처럼 1988년의 행사와 사건 등도 에피소드로 등장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피켓걸로 선정된 덕선(혜리 분)은 반 년 동안 구슬땀 흘리며 ‘마다가스카르’ 피켓걸로 나설 준비를 했다. 하지만 마다가스카르가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며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뻔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우간다’ 피켓걸로 참여하며 가족, 그리고 쌍문동의 자랑이 된 것이다. 제작진이 “1988년도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 사고들을 극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에피소드로 풀어낼 것”이라 밝혔다.

‘응답하라 1988’1회가 6.8%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한 것도 눈길을 끌지만 더 의미 있는 것은 10대~50대 시청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응답하라 1988’시청자와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명한 것은 ‘응답하라 1997, 1994’와 달리 이 시대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사람들은 중장년층으로 10~20대에게는 생소해 젊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가 힘들 것이라는 점이었다. 하지만 1회 방송분이 40~50대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10~20대에게도 높은 반응을 얻어 흥행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제작진이 밝힌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다. 신원호PD는 방송전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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