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발행잔액 800조 돌파

증권선물거래소(KRX)에 상장된 채권 발행잔액이 80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3월 채권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3월말 현재 채권 발행잔액은 2월말에 비해 4조5400억원 늘어난 801조95억원으로 800조원대를 돌파했다.

회사채를 제외한 대부분의 채권 발행잔액이 전달에 비해 소폭 증가했고, 특히 금융채와 국채 발행잔액이 각각 3조5500억원, 25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31조30억원으로 2월에 비해 1조100억원 소폭 감소했다. 특수채 중 비금융특수채와 통안채 신규 발행물량이 각각 1조300억원, 5000억원 줄었다. 국고채도 4600억원 감소했다. 다만 회사채는 1조2400억원 늘었다.

지난달 채권 거래금액은 2월에 비해 28조200억원 늘어난 151조7900억원을 기록했다. 설 연휴 등으로 2월 거래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던 영향이 컸다.

국채와 통안채는 전달보다 17조500억원, 8조2300억원 증가했고, 비금융특수채만이 4000억원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7조23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72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