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 단독 입찰 참여한 LG화학 품에 안기나

입력 2015-11-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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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본입찰 참여 결정”…CJ제일제당 “실사 결과 본입찰 참여 않기로”

CJ제일제당과 LG화학의 박빙의 승부가 예고됐던 동부팜한농 인수전이 LG화학 품에 안길 확률이 높아졌다.

6일 LG화학은 공시를 통해 “동부팜한농의 인수와 관련해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반면, CJ제일제당은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나 실사 및 검토 결과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LG화학이 동부팜한농 매각 본입찰에 적격 예비후보(쇼트리스트)로 단독 참여하게 됐다. 향후 가격 조건이 충족한다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동부팜한농의 매각가격은 5000억원대에서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동부팜한농 재무적투자자(FI)들이 기대하는 매각가격은 6000억~7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9월 진행된 예비입찰에서 매각자 측의 예상을 웃도는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게 된 LG화학이 큰 이변이 없는 한 우선협상자 지위를 얻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인수를 통해 바이오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가의 영향을 덜 받는 바이오 사업을 통해 기존 화학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구상이다. 또 농약의 주원료인 원제를 제조하는 LG생명과학과의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막판까지 저울질에 나섰다가 불참한 CJ제일제당은 실사 결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 이하라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렸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예상보다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동부팜한농은 종자 사업만 하는 것이 아닌 비료, 농약도 하고 있어 나머지를 안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은 동부팜한농의 지분 100%다. 매각 주체인 동부팜한농 FI는 스틱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IBK캐피탈, 원익파트너스, 부국증권, KDB캐피탈 등으로 상환우선주를 통해 50.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49.9%는 동부그룹 측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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