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PD “‘응답하라 1988’ 조용히 망하긴 글렀다”

입력 2015-11-05 1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원호 PD (사진제공=CJ E&M )
▲신원호 PD (사진제공=CJ E&M )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가 드라마 성공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신 PD는 KBS 주말드라마와 동 시간대 경쟁하게된 것에 대해 “승산의 기준이 다른 것 같다. 솔직히 숫자적인 성공으로는 ‘응답하라 1994’보다 절대 잘 될 리 없다.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 시청자들도 두 번째까지 잘 되다가 세 번째 망하는 모습을 재밌어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 시청지도서가 생각보다 반응이 컸다. 그때 ‘조용히 망하긴 글렀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신 PD는 “잘 되기 쉽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이유는 가족이야기를 재밌게 만들려면 암이나 누가 죽어야 하는 자극적인 소재가 있어야 하는데 저희 드라마에는 없기 때문”이라며 “최대한 사실적인 관계를 만들어놓고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가족 이야기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작들보다 성공할거라고 장담하지도, 기대하지도 않는다”며 “단지 ‘한지붕 세가족’처럼 드라마를 보고 시청자들이 훈훈해지고 뭉클해지고 옆에 사람에 체온이 느껴진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응답하라 1988’은 2015년 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6일 첫 방송.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엔비디아, ‘실적 축포’로 AI 열풍 다시 입증…주가 사상 첫 1000달러 돌파
  • 뉴진스만의 Y2K 감성, '우라하라' 스타일로 이어나갈까 [솔드아웃]
  • 인스타로 티 내고 싶은 연애…현아·미주 그리고 송다은·김새론 [해시태그]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인터뷰] '설계자' 강동원 "극장에서 보면 훨씬 더 좋은 영화"
  •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경찰 압수수색
  • 내년도 의대 증원계획 확정…의사·정부 대화 실마리 ‘깜깜’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74,000
    • +2.25%
    • 이더리움
    • 5,235,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0.66%
    • 리플
    • 749
    • +2.32%
    • 솔라나
    • 236,200
    • +2.07%
    • 에이다
    • 645
    • -0.15%
    • 이오스
    • 1,194
    • +3.65%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55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2.16%
    • 체인링크
    • 23,850
    • -2.85%
    • 샌드박스
    • 635
    • +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