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가 남양유업의 분유를 중국 전역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는 남양유업의 프리미엄 분유 브랜드 야캉메이의 중국 전역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지웰페어는 중국 정부가 두 자녀 출산허용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현지에서 확대될 프리미엄 분유 유통사업 진출을 위해 남양유업으로부터 독점 공급을 받게 된다.
야캉메이란, 중국어로 ‘우아하고 건강한 아기’라는 말로 야캉메이 분유는 유아의 성장 나이에 따라 3종(3단계)으로 출시된다. 야캉메이 분유는 남양유업의 기술력이 집약된 100% 한국산 완제품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영유아 조제분유 수입에 관한 규정(분유 캔에 대한 디자인 및 성분표 직접인쇄, 중국상표 등록 후 중문 상표사용, 수출국 언어표기 최소화)에 따라 남양분유 세종공장에서 생산돼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중국 현지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중국의 분유 시장은 2013년 기준 600억 위안(10조8000억원)에서 2018년 900억 위안(16조2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지웰페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산 분유의 시장 점유율을 높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남양분유에 이어 영유아 관련 NPB, PB상품 기획ㆍ개발과 영유아 스킨케어부터 완구, 젖병 세정제, 유아 의류전용 세제, 친환경 의류까지 유아동 상품 라인을 확대하는 한편, 판권 확보를 통해 B2B 기반의 중국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