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평가, 2007년 이후 ‘최고’...앞으로의 전망은 ‘우울’

입력 2015-11-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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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평가, 2007년 이후 ‘최고’...앞으로의 전망은 ‘우울’

부동산114는 5일 수도권 거주자(20세 이상 성인남녀) 313명을 대상으로 ‘2015년 하반기 주택거래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주택가격 평가지수’가 2007년 이후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주택가격 평가지수’는 6개월 전 대비 현재 가격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다. 지난 2007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2007년 1분기 142.3 수치를 보이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 주택가격 평가지수는 131.3으로 8년 만에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즉 현 시점의 매매가격에 대한 체감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인 것이다.

반면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6개월 뒤 매매가격을 전망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3.0을 기록, 상반기(124.9)대비 감소해 평가지수와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주택시장 전반의 소비자 반응을 분석한 결과 매매시장은 6개월 전보다 가격이 상승(57.2%) 했다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6개월 후에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는 49.8%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상반기에는 절반 이상(52.3%)이 상승을 예측했던 것과 비교하면 2.5%p 줄어든 수치다.

또한 ‘2016년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전세가격 불안으로 인한 실수요자의 매매 전환(31.3%)을 거래량 증감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뒤이어 △선진국 금리인상에 따른 거시경제 불안(24.0%)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지속된 규제 완화(17.3%) 등 순으로 예측됐다. 다만 내년 4월로 예정된 20대 국회의원 총선(5.1%)은 주택거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올해 매매거래량이 급증한 이유가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영향이 크다”며 “내년 주택거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도 매매전환 수요의 지속성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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