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구 평균 신용점수는 693점

입력 2007-04-0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CB, 올크레딧 등급 분석...5등급에 가장 많이 분포

개인신용평가전문회사인 KCB는 지난 2월말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의 평균 신용점수가 693점(100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KCB가 이번에 인터넷 개인신용정보조회 사이트인 ‘올크레딧’에서 개인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신용등급을 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은 693점이고, 등급은 5등급(10등급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이 가장 좋은 1등급은 187만6012명으로 5.5%를 차지하고 있고, 가장 나쁜 10등급은 63만8445명,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인원이 분포된 등급은 5등급으로 인원은743만3420명, 구성비는 22.0%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등급과 중간등급, 하위등급간 특징도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상위등급군인 1등급에서 4등급의 경우 연체는 거의 없는 편이며, 대출건수가 적고, 대출거래기간이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출을 잘 받지 않되, 받더라도 짧은 기간 내에 상환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특히 카드는 이용금액이 많으며, 일시불 중심의 이용패턴을 보이고 있고, 카드 거래를 일찍부터 시작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등급군인 5~6등급은 과거 또는 현재 연체 경험이 있는 특징이 있으며, 대출금액이 다소 많은 편으로 신용거래가 가장 활발한 등급군으로 보여진다.

하위등급군인 7~10등급은 연체건수와 금액 등 연체수준이 매우 높으며, 대출거래건수가 많고, 대출기간도 긴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대출을 한번 받으면 바로 상환하지 못하고 대출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10등급의 대출규모가 다른 하위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큰 경향을 보이고 있는 데, 이는 여기저기서 대출을 받아 상환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다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졌다.

한편 성별 신용등급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다소 높은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의 평균신용등급은 700점이고, 남자의 평균 신용등급은 686점인 것으로 나타나 남자보다 여자가 약간 높았다.

이는 남자들이 여자보다 주택마련이나 가계자금용도의 대출로 인한 신용위험도가 더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출금액과 대출건수가 적은 여성이 높은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KCB가 개인신용점수를 산출하는 데 사용한 개인신용평가모델은 우량정보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기존 모델과는 차별화되어 있다. 즉 연체정보 등 불량정보뿐만 아니라, 대출 상환 실적, 카드사용 실적 등 우량정보가 종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KCB 김용덕 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경제활동인구의 개인신용등급 현황은 일반 개인들이 자신의 신용도를 우리나라 평균 집단과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KCB는 앞으로 국민들의 신용과 관련된 현황들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 비밀번호가 털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26,000
    • +0.39%
    • 이더리움
    • 5,195,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667,500
    • -1.84%
    • 리플
    • 699
    • -0.71%
    • 솔라나
    • 224,300
    • -2.18%
    • 에이다
    • 615
    • -3.3%
    • 이오스
    • 992
    • -3.22%
    • 트론
    • 162
    • +1.89%
    • 스텔라루멘
    • 139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500
    • -3.93%
    • 체인링크
    • 22,370
    • -2.82%
    • 샌드박스
    • 579
    • -5.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