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건 가라’…올해 거래 아파트 10채 중 9채가 중소형

입력 2015-11-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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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80% 이상이 84㎡ 이하…“면적 작을수록 가격 상승폭 높아”

올해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9채 가량이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거래된 아파트 92만6425가구 중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86.28%(79만9388가구)를 차지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늘어난 수요 만큼 가격도 상승세다. 면적이 작아질수록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용면적 40㎡ 미만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87% 올랐다. 40~62.8㎡ 이하는 5.64%, 62.8~95.9㎡ 미만 4.81%, 95.9~135㎡ 미만은 3.53% 상승했다. 135㎡ 이상은 2.36% 오르는데 그쳤다.

분양 시장에서의 인기도 좋다. 올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경기 ‘광교파크자이더테라스’ 전용면적 84㎡다. 평균 382대 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무려 1646대 1의 평균 경쟁률로 부산 ‘대연파크푸르지오’ 54㎡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강남권 ‘삼성 센트럴 아이파크’, 수도권 택지지구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지방의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등 중소형 중심으로 분양되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택지지구 중소형 물량이 눈에 띈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7블록에서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지상 24~29층 11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91㎡ 1169가구로 조성된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타입이 전체의 81.8%를 차지한다.

동원개발은 경기 용인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A블록에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를 11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842가구 규모다. 소형 아파트인 전용면적 59㎡가 전체 공급 71%에 달한다.

지방 역시 중소형 위주의 분양이 주를 이룬다. 대우건설은 11월 전북 군산 조촌동 2 일대에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9㎡ 총 1400가구 규모다. 전체의 97%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이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도 중소형 열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 강남 삼성동 22번지 일원 상아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31층 4개 동, 전용면적 49~170㎡ 규모 총 416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은 전용 49~142㎡형 93가구며 이 중 87가구가 전용면적 84㎡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11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서 ‘서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49~150㎡ 829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257가구)의 93%가 넘는 241가구가 전용면적 84㎡이하의 중소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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