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차세대 통신기술 'Li-Fi'

입력 2015-11-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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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이용한 인터넷 연결이 차세대 통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의 명칭은 'Li-Fi(Light-Enabled)'로 영국 '에든버러대학(University of Edinburgh)'의 '헤럴드 하스(Harald Haas)' 교수가 설립한 '퓨어라이파이(pureLiFi)'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Li-Fi는 과거 비전에서 소개한 바 있는 디즈니의 사물인터넷 전구 'Linux Light Bulbs'와 같은 원리로 LED 불빛의 점멸을 통해 2진수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인터넷은 물론 사물 간 통신도 가능하다.

원리는 같지만 Li-Fi는 Linux Light Bulbs보다 월등한 성능을 자랑한다. Linux Light Bulbs의 경우 통신 속도가 1KB/sec에 불과하지만 Li-Fi는 50MB/sec으로 일반 Wi-Fi와 비슷한 속도의 통신이 가능하다.

통신 속도만 보면 이미 보편화된 Wi-Fi대신 왜 Li-Fi를 사용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장점들을 살펴보면 Li-Fi가 왜 차세대 통신기술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 가시광 통신기술이 적용된 Li-Fi는 기존 무선 주파수보다 10,000개 많은 넓은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으며, 강한 LED 불빛을 사용하므로 무선 주파수보다 1,000배 높은 데이터 밀집도를 가진다.

무엇보다 기존 LED 조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추가적인 전력이 필요치 않으며, 무선 주파수 장치보다 사용되는 부품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좋다.

이뿐만 아니라 Li-Fi는 전자파를 발생하지 않아 건강에 해롭지 않으며, 전자파에 민감한 병원이나 비행기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물속에서도 Li-Fi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선 주파수의 수중 사용은 많은 제약이 있는 반면 빛은 어느 정도 물을 통과할 수 있으므로 수중에서도 Li-Fi를 사용할 수 있다.

Li-Fi는 보안적인 측면에서도 기존 와이파이보다 안전한데, 헤럴드 하스교수에 의하면 빛의 특성상 벽을 통과하지 못하므로 실내에서 Li-Fi를 사용할 경우 해킹의 위험도 줄어들 수 있다.

현재 퓨어라이파이는 Li-Fi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터넷은 물론 LED가 생활 전반에 사용되는 점을 감안해 볼 때, Li-Fi가 또 다른 정보통신의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이문영 기자

사진출처 : http://purelifi.com

웹사이트 : http://purelif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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