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회사 친구 때문에 이직 참은 경험 있어"

입력 2007-04-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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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0%, "회사 내 친구가 직장생활에 도움 돼"

직장인 10명 중 5명은 회사 내 친구가 퇴사나 이직의 유혹을 막는데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5일 "직장인 419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친구로 인해 사표 제출이나 이직 충도을 참아본 적이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52.7%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성(50.3%)에 비해 여성(55.3%)이 친구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에서 친한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있는 직장인은 전체의 83.5%로, 대부분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친한 친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분을 쌓게 된 계기로는 '같은 입사 시기'가 31.4%로 가장 많았고 ▲회식(20.9%) ▲출퇴근길(12.8%) ▲사내 동호회나 소모임(10.6%) ▲흡연(6.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직장에서 친구를 만들지 않은 직장인 중 40.4%는 '직장에서 떠나면 연락도 자연스럽게 끊어지고 우정도 사라지기 때문에'라고 답해 이직이 직장 내 우정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사적인 친분이 생기면 업무를 공정하게 할 수 없어서(14.3%) ▲직장에서는 일에 치여 우정을 쌓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12.1%) ▲경쟁관계라 상대방에게 흉금을 털어놓을 경우 해가 될 수 있어서(11.3%) 등의 대답도 나왔다.

회사 내 친한 친구가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91.0%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직장에서 우정을 느낀 경우는 '대화를 통해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줄 때'(28.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업무적인 어려움에서 도움받았을 때(17.6%) ▲업무 혹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얘기를 해줄 때(13.9%) ▲개인적인 어려움에서 도움 받았을 때(12.6%) 등 다양한 답변이 있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직장인은 사내 친구의 존재가 원만한 직장생활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며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동호회, 회식 등을 통해 직원들간의 교류가 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이직률을 낮추고 긍정적인 사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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