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재편작업에 속도... 이재용의 '선택과 집중'

입력 2015-10-30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그룹이 화학계열사를 롯데그룹에 매각키로 결정하면서 계열사 재편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을 ‘붙이고, 떼고, 쪼개기’로 이어지는 사업재편 작업이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전략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3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남아있던 화학계열사를 모두 롯데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그룹의 화학계열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지난해 삼성그룹은 한화그룹에 핵심 화학계열사인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을 비롯해 방위산업계열사인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곳을 매각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이어 근 1년만에 다시 롯데그룹에 삼성SDI 케미칼부문(90%), 삼성정밀화학(31.23%), 삼성BP화학(49%)의 지분을 매각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삼성그룹의 계열사 재편작업은 3년 전인 2013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에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인수를 결정했다. 얼마뒤 엔 삼성SDS가 네트워크업체인 삼성SNS를 흡수 합병했고 같은해 10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중인 삼성코닝 지분 42.6%를 미국 코닝에 전량 매각했다.

다음해인 2014년 3월 삼성SDI는 제일모직의 소재부문을 합병키로 했다. 패션사업은 에버랜드에, 소재부문은 삼성SDI에 넘기는 구조였다. 그 해 9월에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도 추진했으나 결국 주식매수청구금액이 높아 무산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여전히 합병 재추진 가능성이 흘러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화학계열사(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와 방위산업계열사(삼성테크윈·삼성텔레스)를 묶어 한화그룹에 넘겼다. 올해들어서도 삼성그룹의 계열사 재편작업은 이어졌다. 지난 5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결의 뒤 9월에는 합병법인을 출범시켰다.

현재에도 계열사 간 재편 가능성은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SDS와 삼성SDI 등의 합병 얘기다.

삼성그룹이 적극 추진중인 계열사 사옥이전도 관심이다. 기존 태평로 삼성본관을 사용하던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를 사초사옥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또 삼성생명 역시 태평로 사옥을 매각한 뒤 서초사옥에 입주할 가능성이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계열사 매각과 사옥이전 등의 재편작업은 이재용 부회장의 선택과 집중에 맞춘 전략으로 판단된다”며 “삼성그룹의 계열사 재배치 작업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6%대 급락에 5050선 턱걸이 마감…코스닥도 5%대↓
  • 오로지 목적은 치이카와…‘토벌대’의 일본행 [해시태그]
  • 李대통령, 법무장관에 이용철·국세청장에 안덕수 지명…정무수석에 최인호
  • '장원영 샤워법', 어디까지 해봤니? [솔드아웃]
  • 수도권 전셋값 88주째 상승⋯경기도 전세 '10억' 시대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919,000
    • -0.27%
    • 이더리움
    • 3,030,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364,400
    • -4.31%
    • 리플
    • 1,611
    • -4.84%
    • 솔라나
    • 123,100
    • +0.65%
    • 에이다
    • 255
    • +2.82%
    • 트론
    • 432
    • +0.47%
    • 스텔라루멘
    • 211
    • -0.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50
    • +4.54%
    • 체인링크
    • 14,880
    • +2.34%
    • 샌드박스
    • 59.62
    • +5.69%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TRM Labs Series C $70M
    • 3 V12 Seed $10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3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4 MLX DePIN 인기지수 23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2
    • Allora 유통량 89% D-4
    • DAOBase 유통량 43% D-11
    • FLock 유통량 41% D-23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