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증시포인트]돌아온 실적시즌...종목별 차별화 장세 지속

입력 2007-04-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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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기대감으로 1460을 돌파한 코스피지수, 이제는 지난 2월 기록했던 고점 1471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4일 시장 전문가들은 한미 FTA가 한국증시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몰라도 단기적으로는 어닝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1분기 실적을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 속에서 종목별 차별화를 보이며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당분간 시장은 경기 모멘텀보다는 이런 종목별 모멘텀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미국의 3월 ISM제조업 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등 경기 지표가 둔화되고 있지만 미국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럽, 중국, 일본, 이머징마켓 등 주요 경제지역의 경기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더이상 미국만 봐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 세상이 되 버린 것이다"고 말했다.

한요섭 연구원은 "지금은 매크로 측면에서의 모멘텀을 기다리기 보다는 마이크로 측면에서의 실적 모멘텀에 근거한 종목 선별이 유효하다"며 "섹터 및 업종 내 실적 호전 종목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4일 국내증권사들의 시황코멘트 요약이다. (괄호안은 헤드라인)

▲대신증권(FTA효과는 멀고, 실적시즌은 가깝다)

-FTA효과는 멀고, 실적시즌이 가까이 왔기 때문에 실적 전망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장세는 당분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에서도 국가별 수익률에서 차별적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1분기 실적을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시장 전반적으로 우세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여전히 불안 요인들이 잠재해있어 글로벌 증시의 탄력적인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증시가 새로운 주도주의 등장과 함께 탄력적인 상승세를 구가하기 보다는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중심타선의 슬럼프 극복이 남은 관건)

-최근의 주가 차별화 양상은 실적 발표가 본격화 될 4월 중순까지 연장될 공산이 크다. 대표적으로 기계, 철강, 조선, 해운 등이 그 예이다. 하지만 의미있는 사상최고치 돌파를 위해서는 IT업종 등과 같은 중심타선의 슬럼프가 극복돼야한다. 하위타선의 선전도 나름 의미가 있지만 한계점은 인지할 필요가 있다. 사상 최고치 돌파와 같은 레벨업된 지수 수준 여부는 결국 중심 타선이 해결해야할 몫이다.

▲동양종금증권(실적전망에 따른 섹터별 접근방법)

-한미 FTA 협상 타결과 국내경기의 저점통과 기대감 확산은 분명히 시장 전체의 중장기적 모멘텀 강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만 단기적인 시장 관심은 경기보다는 실적에 집중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2월 고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20일 표준편차를 활용한 역사적 변동성은 경험적 고점 부근까지 축소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 과정에서 재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시장 전체의 모멘텀 보다는 업종과 섹터간 차별화된 투자전략이 요구된다 할 수 있다.

▲대우증권(Bottom Up!)

-지금은 매크로 측면에서의 모멘텀을 기다리기 보다는 마이크로 측면에서의 실적 모멘텀에 근거한 종목 선별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섹터 및 업종 내 실적 호전 종목 중심의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올해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 순서로는 기계와 인터넷, 종합상사, 음료, 자동차 부품, 은행, 식품/필수품 소재, 섬유/의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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