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 치료, 스테로이드 대신 슈퍼푸드 효과

입력 2015-10-28 17:59 수정 2015-10-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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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나를 볼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곳에 흉한 것이 생겨난다면 외모 스트레스는 극에 달한다. 각질이 층층이 쌓여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마치 여드름처럼 울긋불긋 얼굴과 두피를 수놓는 ‘지루성 피부염’이 그것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가렵고 화끈거리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다. 피지 분비가 주원인이라는 설이 유력하며 이외에도 박테리아·효모균, 신경전달 물질 이상, 계절적 변화, 표피증식 이상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발병 위치는 주로 피지샘이 많이 분포하는 얼굴, 귀, 가슴 등이며, 두피에서부터 얼굴, 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외모를 지저분해 보이게 만든다. 환부가 가렵고 붉어지며 각질과 비듬이 생겨 시간이 흐른 후 점점 진해진다. 이 같은 이유로 신체적 괴로움은 물론 타인에 시선에 대한 정신적인 고통을 함께 받아 치료가 더욱 더뎌진다.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 치료가 특히 중요하다. 이때 항생제가 함유된 스테로이드 제제의 로션이나 젤, 크림이 사용된다. 하지만 쉽게 낫지 않는 만성 질환이라 두피나 얼굴에 장기적으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지루성두피염에 좋은 음식 섭취를 권장한다.

홍삼의 경우, 스테로이드보다 더 효과적이다. 이는 수많은 임상시험과 연구 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생화학교실 박광현 박사 연구진은 홍삼이 지루성피부염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히스타민의 분비량을 6분의 1 수준으로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실험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고 두 그룹 모두에 히스타민의 분비를 촉진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넣었다. 그 결과, 홍삼군은 히스타민 분비량이 5%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대조군은 히스타민 분비량이 기존 대비 무려 30%나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지루성피부염은 피부의 문제가 아닌 인체의 면역기능과 관련된 내적 질환으로 봐야 한다”며 면역력 강화 역시 강조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인삼연초연구원 김영숙 박사 연구진이 임상실험을 통해 홍삼 섭취가 면역력 높이는 방법 중 하나임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서 분리한 대식세포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대식세포에서 분비되는 ‘TNF-α’(암세포,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의 체내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의 분비량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추출물 400㎍/㎖을 투입한 그룹에서는 32,626pg/106이나 분비됨을 확인했지만,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의 TNF-α 분비량은 42pg/106에 불과했다.

염증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발효홍삼 등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제품을 구매하려면 제조 방식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제조한 홍삼제품을 섭취해야 한다. 이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들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다. 현재 ㈜참다한 홍삼에서 출시되는 전 제품군은 이러한 제조방식을 거친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TV프로그램에서 “홍삼을 물에 우려 내는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지는 ‘반쪽짜리’다”라며 “통째로 갈아 먹을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 이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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