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2%대 후퇴] 경제성장률 4년만에 2%대 추락...정부도 사실상 인정

입력 2015-10-28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경제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4년 만에 2%대로 후퇴하게 됐다. 연이은 세수 부족은 물론 정부의 전망 실패도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3.1%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아마 하방 리스크는 좀 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 24일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에도 “하방 리스크로 인해 정부 목표치인 3.1%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가 꼽는 하방 리스크는 수출이다.

실제로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2011년 이후 줄곧 플러스를 기록해 왔지만, 올해 상반기 순수출 성장 기여도는 -0.9%를 기록하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하방 리스크 탓에 정부 전망치인 3.1% 중 0.2%포인트에서 0.3%포인트 정도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시인했다. 이는 사실상 한은의 전망치인 2.7%에 가까운 수치다.

지난해 예산안의 기초가 된 경상성장률 전망치 또한 흔들리면서 당초 5조6000억원대로 추산되던 올해 세수결손액의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

현 정부의 경기예측 실패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국회 자료 등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들어 성장률 예측치와 실제 성장률의 오차는 평균 42.5%에 달한다.

특히 내년 경제성장률도 정부가 3.3%의 장밋빛 전망을 자신하는 가운데 세계 연구소와 투자은행(IB) 등의 경제 전망치를 모은 컨센서스 이코노믹스가 2.9%를 내다보고 있어 정부의 경제 예측 신뢰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4: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72,000
    • +0.62%
    • 이더리움
    • 4,355,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2.72%
    • 리플
    • 2,849
    • +2.37%
    • 솔라나
    • 189,600
    • +0.96%
    • 에이다
    • 564
    • -0.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40
    • +0.74%
    • 체인링크
    • 18,920
    • +0.11%
    • 샌드박스
    • 178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