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자동차 對美 수출 경쟁력 강화 전망

입력 2007-04-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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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관세 철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2일 타결됨에 따라 자동차 분야의 대미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동차 분야는 미국이 우리 측의 요구를 협상 막바지까지 수용하지 않아 미국이 우리 측의 애를 태웠지만 지난 1일부터 속개된 연장협상을 통해 양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것으로 귀결됐다.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었던 자동차 분과는 3000cc 이하의 자동차의 미국 수출분은 즉시 관세가 철폐되고 3000cc 초과 승용차는 3년 이내 철폐, 픽업트럭은 10년간 균등 철폐키로 합의했다.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차는 관세를 즉시 철폐하고 현재 배기량 기준으로 된 자동차 세제를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자동차 특별소비세를 FTA 발효 후 3년에 걸쳐 인하키로 해 수입차의 국내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OTRA는 2일 ‘한미 FTA 체결에 따른 대미 수출 유망 품목 및 진출 전략’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관세 2.5%가 철폐될 경우 현대ㆍ기아차 수입가격이 차종에 따라 200∼500달러 낮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세철폐로 인한 수입가격 인하분을 딜러샵에 넘겨주면 실제 판매 시 소비자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사들도 가격경쟁력이 강화되고 아웃소싱 확대 경향과 맞물려 수출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KOTRA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자동차 시장은 매출 감소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재 아시아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해외 아웃소싱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한ㆍ미 FTA가 체결될 경우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가 대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KOTRA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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