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1분기 ETF 거래비중 2배 급증

입력 2007-04-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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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거래소, 올 1분기 ETF 시장동향 분석

올 1분기중 펀드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비중이 전분기에 비해 2배나 급증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일 올 1분기 ETF 시장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1분기 ETF 시장 규모는 순자산총액 1조4119억원, 상장좌수 1억2111만좌로 전분기 보다 각각 1483억원(9.5%), 884만좌(6.8%) 감소했다.

주된 원인은 매수차익거래를 위해 지난 분기에 신규설정됐던 ETF 물량이 차익실현을 위해 환매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규모는 감소했지만 활발한 거래로 거래 규모는 증가했다. 1분기 일평균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분기 보다 각각 50만좌(36%), 121억원(53%)증가한 189만좌, 350억원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609%로 시장전체(159%)에 비해 약 4배 수준이었다.

주가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기관투자자의 헷지거래수요와 ETF거래세(0.3%) 면제로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거래에 참여한게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을 보면 펀드 및 기금, 공제회의 비중이 급증했다. 올 1분기 펀드의 ETF시장 거래비중은 37.1%로 전분기 12.1%에서 크게 증가했다. 펀드의 ETF 일평균거래대금도 전분기의 28억원에서 130억원으로 3.5배 늘었다.

기금 및 공제회의 거래비중도 전분기보다 약 4배 증가한 6.6%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3.0%로 8.2% 상승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8.6%에서 17.5%로 소폭 감소했다.

이 같은 동향은 미국 등 선진시장과 같이 국내시장에서도 펀드 및 연기금의 ETF를 활용한 자산운용이 더욱 보편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수익률도 대체적으로 양호했다. 12개 ETF 종목 중 섹터 ETF 3종목(자동차, IT, 반도체)을 제외한 전 종목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했다. 8종목이 KOSPI수익률(1.26%)을 웃돌았다.

섹터ETF가 시장대표지수 ETF 대비 차별화된 수익률을 나타냈다. 은행업종 ETF가 최근 은행업종의 호황을 반영, 최고 10.29%에 달하는 높은 분기수익율을 달성, 시장대표지수 ETF 수익률을 웃돌았다.

KRX100지수 및 KOSPI200지수 등 시장대표지수 ETF도 2~4%대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ETF를 통해 시장전체나 개별종목이 아닌 특정 업종대상 투자가 가능하며 개별종목 투자대비 수익이 보다 안정적임을 시사한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시장대표지수 ETF와 유망업종 섹터ETF에 적절히 배분해 투자할 경우 안정적이면서도 양호한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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