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의 반란] 1000만 넘은 ‘괴물’… ‘킹스맨’ ‘숨바꼭질’도 바짝 추격

입력 2015-10-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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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톱5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시장 확대는 다양한 장르의 출범을 가속화시켰다. 그 결과 드라마, 액션에 치중돼 있던 흥행작들은 사극, 스릴러, SF 등으로 진화했다.

이 중 ‘청소년관람불가’, ‘범죄 드라마’라는 무거운 형식에 가려져 마니아층에 사로잡혀 있던 스릴러가 전면에 나서고 있다. 스크린과 안방을 가리지 않고 대세로 떠오른 스릴러 장르의 흥행작 면면을 살펴본다.

스릴러 장르에도 1000만 영화는 있다. 바로 2006년 개봉한 ‘괴물’이다. 송강호 주연의 ‘괴물’은 ‘한강에 괴물이 나타났다’라는 이색 소재로 누적 관객 수 1330만명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괴물’은 미국 매체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21세기 SF 스릴러 영화 10위에 랭크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괴물’의 뒤를 이은 2위는 612만명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다. 콜린 퍼스와 태런 애거튼의 콤비가 빛난 이 작품은 액션 스릴러의 흥행 요소를 갖추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이례적인 흥행 가도를 달렸다. 이어 2013년 개봉한 손현주의 ‘숨바꼭질’도 560만 관객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기존의 스릴러가 2030 세대에 국한된 장르였다면 ‘숨바꼭질’은 스릴러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르로 만들며 관객층을 확장시켰다는 평이다.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2013)도 558만명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신인감독이었던 김병우와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이 작품은 마포대교에 폭탄이 터진다는 현실 공감 소재와 하정우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긴박한 극 구성이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2003년 개봉해 한국 범죄 스릴러물의 새 지평을 연 ‘살인의 추억’이 525만명으로 5위, 김윤석·하정우의 호흡이 빛난 ‘추격자’가 504만명이라는 대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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