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ㆍ구글 깜짝 실적에 베조스ㆍ페이지ㆍ브린 설립자 3인방 대박…하룻새 자산가치 총 9조원 늘어

입력 2015-10-23 09:36 수정 2015-10-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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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 거래서 아마존ㆍ알파벳 주가 각각 10.5%ㆍ9% 폭등…베조스 자산가치 49억달러 증가

미국 정보·기술(IT)업계를 대표하는 아마존닷컴(이하 아마존)과 구글이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이 회사 창업자들도 대박이 났다. 주가가 폭등하면서 자산가치가 크게 불어난 것이다.

이날 아마존은 3분기 순이익이 7900만 달러(주당 1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억3700만 달러(주당 95센트)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254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49억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 아마존은 시설 투자와 사업확장, 콘텐츠 확보 등을 위한 비용 지출로 14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은 장 마감 후 3분기 순이익이 39억8000만 달러(주당 5.73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억4000만 달러(주당 3.98달러)보다 증가한 것이다. 특히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187억 달러를 기록했다.

양사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회사의 주가는 날개를 달았다. 아마존은 시간외 거래에서 10.5%, 알파벳은 9% 각각 폭등했다. 이에 따라 회사 설립자 3인의 자산 가치도 급증했다.

아마존의 주식 8290만 주를 보유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설립자의 자산 가치는 48억9000만 달러(약 5조5408억원)가 증가했다. 구글 공동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자산 가치는 각각 14억6000만 달러(약 1조6546억원), 14억1000만 달러(약 1조5976억원)가 늘어났다.

특히 베조스의 자산 가치는 실적 발표 전까지도 올들어 77% 오른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회사 주가가 추가로 폭등하면서 베조스의 자산은 550억 달러로 불어나며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순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 이익 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알파벳 이사회는 5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동안 시장에서는 알파벳이 보유한 현금 규모가 70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투자자들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 환원 조치가 나올 지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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