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노조, 투쟁 잠정중단 선언

입력 2007-04-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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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와 고용안정 등 의견합의

LG카드 노동조합이 신한금융지주와 고용안정 등의 사항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양측의 갈등은 무마됐다.

2일 LG카드 노동조합은 LG카드의 신한지주 편입 이후 LG카드와 신한금융지주 간의 동반상생발전을 위한 의견합의에 이르러 4월 초 진행할 예정이었던 부분 파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지주와 LG카드 노조는 지난달 30일(금) 오후 신한금융지주 이재우 부사장 등 신한지주 관계자들과 황원섭 LG카드 노조위원장 등이 2시30여분에 걸친 회의를 가졌다.

그 결과 양측은 ▲고용안정 현한 해결 ▲2006년 단체협약 교섭 재개 ▲6일까지 교섭 체결 ▲신한지주, LG카드 노사간 교섭결과 존중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고용안정 등 신한지주 진입 이후의 현안 이슈는 단체협약 또는 기타 합의문에 포함해 LG카드 노사 간에 합의를 통해 체결하기로 했으며, 신한지주는 노사간 교섭결과를 존중하고 LG카드 직원들이 회사의 발전을 위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LG카드 노조 관계자는 “이러한 합의를 존중해 LG카드 노조는 현재 사측과의 극단적인 의견차이로 인해 중단된 단체협약 교섭을 조속한 시일 내에 타결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사측의 전향적인 입장변화와 적극적인 교섭을 기대하는 차원에서 현재 진행 중인 투쟁조끼 착용근무 투쟁 및 4월초에 예정된 부분파업 등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또한 신한지주 이인호 사장에 대한 제3자 개입고소, 성명서 광고, 파업 선언 기자회견 및 파업 출정식 등 4월에 예정된 투쟁 일정 또한 향후 진행될 단체협약 교섭 진행과정을 보고 그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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