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이승엽 마케팅’ 본격화

입력 2007-03-30 21:28 수정 2007-04-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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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어 홈런수 따라 보너스금리 제공 상품 계획

국민은행이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국민은행이 이승엽 선수를 모델로 한 새로운 CF를 선보이는 데 이어, 이승엽 선수의 홈런 수에 따라 보너스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4월부터 일본 프로야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승엽 선수를 모델로 한 새로운 CF를 시작했다. 비보이편, 김연아편에 이은 국민은행의 세 번째 ‘대한민국 1등을 넘어’ 캠페인 광고 시리즈다.

국민은행은 ‘야구도 은행도 대한민국 1등이라면 해야 할 것이 있다’는 광고 카피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이승엽 선수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승엽 선수를 새로운 CF 모델로 선정함과 동시에 이승엽 선수의 홈런을 기대하는 상품도 새롭게 출시, ‘이승엽 마케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새로 출시할 예정인 상품은 이승엽 선수가 금년에 친 홈런 수에 따라 보너스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이다.

납입 금액에 따라 최소 4.3%에서 최고 4.6%를 제공하며, 올 시즌에 45개 이상의 홈런을 칠 때마다 0.1%P의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45개는 이승엽 선수가 올해 목표로 하고 홈런 수다. 또 이승엽 선수가 갖고 있는 아시아 최다 홈런수인 56개를 치면 1.5%P를 제공하며, 새로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면 2.0%의 추가금리를 제공한다.

즉 이승엽 선수가 올해 50개의 홈런은 치면 최고 5.2%의 금리가 적용된다. 55개의 홈런을 치면 최고 5.7%, 아시아 타이기록을 세우면 6.1%, 새로운 신기록을 세우면 최고 6.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 상품의 판매한도는 5000억원인데, 이는 국민은행이 이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보험금 때문이다.

이승엽 선수가 지난해 WBC를 통해 세계적 선수로 부상했지만, 아직 미국과 야구 불모지인 유럽에서는 낯선 인물이다.

따라서 국민은행이 가입한 보험사가 재보험을 들 곳이 일본밖에 없었다. 결국 재보험료의 한도가 100억원으로 한정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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