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독자 개발 고속철도용 탄성패드 공급계약… 고부가 엘라스토머 사업 탄력

입력 2015-10-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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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용 탄성패드 구조도.(사진제공=SKC)
▲철도용 탄성패드 구조도.(사진제공=SKC)
SKC가 자동차용 자운스범퍼에 이어 독자 개발한 철도용 탄성패드를 공급하면서 고부가 엘라스토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C는 원주-강릉 간 신설 고속철도에 한국형 레일체결 장치의 핵심부품인 탄성패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KC는 고속철도용 탄성패드 외에도 일반철도용과 지하철용 및 트램(도시철도)용 레일패드 개발에 성공해 전라선과 대구지하철 등에 시험 부설했으며, 올해 안으로 테스트를 마치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탄성패드는 레일을 고정시켜 주는 레일체결 장치에 장착돼 운행 중 발생하는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고기능성 엘라스토머 폴리우레탄 제품이다. SKC는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철도용 탄성패드를 국산화한 첫 기업이 됐다.

SKC의 철도용 탄성패드 국산화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전후방산업협력위원회’의 첫 성공사례로 국내 수요기업과 부품·소재기업 간 공동개발을 통해 전후방 사업의 원가경쟁력 강화와 함께 부품·소재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SKC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한국 철도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국내 부품·소재기업들과 함께 참여해 동반 해외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SKC 정기봉 사장은 “철도용 탄성패드 상업화는 SKC의 폴리우레탄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사례”라며 “중국과 베트남, 몽골 등 신규 철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해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C는 지난해 자동차용 엘라스토머 제품인 자운스범퍼 출시에 이어, 이번 철도용 탄성패드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함으로써 엘라스토머 소재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엘라스토머 사업은 응용분야가 넓고 SKC가 이미 독자개발을 통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시장확대가 기대되는 분야이다.

아울러 지난 8월에는 국내 중견기업과 중국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등 반도체 케미칼 소재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CMP 패드 사업 진출을 발표하며 기존 폴리우레탄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소재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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