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생활, 건강한 척추에서 비롯된다

입력 2015-10-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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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잦은 음주, 무리한 다이어트 허리에 악영향

유독 결혼소식이 많이 들려오는 10월이다. 실제로 10월달에 결혼하는 부부들이 흔히 ‘결혼의 달’로 불리는 5월보다도 많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2년까지 13년 간 월평균 혼인건수는 2만6760건. 월 별로는 10월(3만8340건)이 가장 많이 결혼하는 달로 집계됐다.

‘인륜지대사’인 결혼은 준비하는 과정 또한 만만치 않다. 신혼 살림을 장만하고 예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치게 되는 것. 식장을 들어서는 순간까지 긴장의 연속이기에 건강은 항상 뒷전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행복한 신혼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결혼 전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척추’ 건강은 필수로 챙겨야 한다. 척추는 몸을 지탱하는 중요한 부위다. 만약 척추에 이상이 생긴다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 심할 경우 노동력 상실은 물론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제2의 삶을 준비하는 부부들에게 척추건강은 행복한 시작을 위한 첫걸음이다.

예비 신랑의 경우 결혼을 앞두고 지인들과의 술자리가 잦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나친 음주는 결혼 전 척추 건강을 망가뜨리는 지름길이다. 대부분의 요통과 허리디스크는 척추를 감싸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발생한다.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면 알코올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소비돼 근육과 인대를 약화시킨다. 또한 잦은 술자리로 단기간 체중이 불어나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디스크의 퇴행을 앞당길 수 있다.

아울러 신부의 경우 타이트한 웨딩 드레스와 신혼여행에서의 맵시있는 옷차림을 위해 결혼을 앞두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때에도 허리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진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근력의 약화와 골 손실을 급격히 진행시키며 허리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 급격하게 식사량을 줄이고 무리한 운동을 하기 보다는 시간을 여유있게 두고 탄수화물을 줄이는 등 적당한 식단 조절과 근력을 보강하는 운동 등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나누리강서병원 배정식 부장은 “결혼을 앞두거나 신혼초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는 부부들이 많다. 대부분 결혼 전 잘못된 건강관리로 인한 것”이라며 “결혼 이후에는 혼자가 아닌 만큼 부부가 함께 올바른 식습관을 들이고 꾸준한 운동과 적당한 부부관계로 건강한 신혼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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