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해외 광물자원 개발 사업 본격화

입력 2007-03-29 12:08 수정 2007-03-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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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북 최대 銅 광산 지분 45% 인수

SK네트웍스가 해외 광물자원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네트웍스는 29일 "중국 산시성에 있는 화북최대 銅광산ㆍ제련소 복합기업의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 날 중국 산시성 월드트레이드 센터(태원시 소재) 에서 정만원 사장과 중국 위요우쥔(于幼军) 산시성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방동업주식유한공사의 지분 인수 조인식을 가졌다.

SK네트웍스는 "산시성(山西省) 정부기업인 북방동업주식유한공사 지분 45%를 1억3300만 달러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투자자금 전약을 기존의 광산개발, 제련소 용량증설 및 현대화 사업에 투자되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08년에 북방동업주식유한공사를 중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이날 "세계각국의 자원무기화 정책에 따라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사업이 시급하다"며 "회사의 미래성장 엔진으로서의 의미도 큰 만큼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투자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북방동업주식유한공사는 지난 1956년 설립된 화북지역 최대 銅 생산 기지이자 중국 제5위권의 銅 복합기업으로서 채광부터 제련사업까지 수직계열화 체제가 갖춰져 있다.

SK네트웍스는 "북방동업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동 광산은 지하 채광방식 중 중국최대 규모"라며 "매장량도 약 200만톤 이상으로 향후 50년 이상 채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2년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양으로 이곳에서 채광된 銅은 자체 보유한 제련소에 전량 공급, SK네트웍스는 중국 측에 이어 제2대 주주로써 대한광업진흥공사와 공동으로 직접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합자를 통해 SK 그룹의 선진경영기법과 50년 역사의 '중조산유색금속집단유한공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광산 이외 인근지역에 있는 ▲호우산(後山) 동광산 탐사ㆍ개발사업 ▲티벳 동광산 탐사ㆍ개발사업 ▲제련소 확장사업 등을 지속해 중국 銅 업계 3위권 메이저 생산사로 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기업이 해외금속복합기업의 지분 인수사업 중 최대규모이며 SK네트웍스는 현재 중국 연ㆍ아연탐사사업 및 우즈벡 금광 탐사사업에 지분을 보유하고 해외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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