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야스쿠니 가을제사에 공물 봉납ㆍ참배는 생략...내달 한중일 정상회담 의식

입력 2015-10-17 12: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의 가을제사(추계 예대제)를 맞아 공물을 봉납했다.

1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가을제사 첫날인 17일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마사카키'(眞신<木+神>)로 불리는 공물을 야스쿠니신사에 봉납했다고 신사 측이 밝혔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20일까지인 가을제사 기간에 야스쿠니 참배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11월 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참배에 반발하는 중국과 한국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2년 12월 아베 정권 2기가 출범한 후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건 2013년 12월 한 차례 뿐이다. 봄 가을제사 때는 늘 참배는 생략하고 공물만 봉납,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이번 가을제사 기간에 각료 중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이 참배 의사를 나타냈고, 20일에는 양당의원연맹인 '모두가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 집단 참배할 예정이다.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총리 참배를 둘러싸고는 한국과 중국 모두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일본 지도자들은 신중하게 행동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30,000
    • +5.05%
    • 이더리움
    • 4,162,000
    • +2.74%
    • 비트코인 캐시
    • 625,000
    • +2.97%
    • 리플
    • 720
    • +1.55%
    • 솔라나
    • 212,800
    • +6.45%
    • 에이다
    • 626
    • +2.79%
    • 이오스
    • 1,103
    • +1.38%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47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3.83%
    • 체인링크
    • 19,130
    • +3.69%
    • 샌드박스
    • 600
    • +4.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