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글로벌 증시 상승ㆍ미국 금리인상 관측 후퇴에 상승 마감…다우 0.43% ↑

입력 2015-10-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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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4.22포인트(0.43%) 상승한 1만7215.9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5포인트(0.46%) 오른 2033.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59포인트(0.34%) 상승한 4886.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세계적인 주가 상승과 더불어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관측이 후퇴하고 있다는 확신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형성되면서 오름세는 제한됐다.

이번 주에는 대니얼 타룰로 이사와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 등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조기 금리인상 개시에 대한 신중한 발언이 잇따랐다.

타룰로 이사는 지난 13일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물가와 임금이 올라가는 신호가 없이는 미국 경제가 금리 임상을 지탱하기 어렵다"면서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이사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금리인상을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장에서도 연내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면서 완화적인 금융 정책이 장기화해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하락 국면도 있었다.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오름세인 데다 단기 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 여기다 주말을 맞아 수위 조절을 위한 매물도 나온 영향이다.

오전에 발표된 9월 미국 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10월 미국 미시간대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시장 예상보다 개선되는 등 미국 경제지표의 결과가 제각각이었던 만큼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강세였다. 개장 전 발표한 분기 실적은 매출과 순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금융 부문을 제외한 조정 후 주당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동영상 다운로드 사이트 유쿠투더우에 약 45억 달러에 인수를 제안한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도 급등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가 4 %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트위터도 뛰었다.

반면 기계 업체인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내렸다. 이날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4분기 매출 전망 등을 하향 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적자로 돌아선 반도체 업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도 약세였고, 다우지수 구성 종목에서는 건설 기계업체 캐터필러와 소매 업체인 월마트, 애플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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