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증시포인트]1분기 실적을 기다리는 시장

입력 2007-03-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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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연일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종가가 시가보다 낮은 음봉이 5일 연속 지속되고,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정체국면에 접어들었다.

해외발 악재로 인한 급락세를 돌파하는 단초가 됐던 화려한 개별 종목 장세도 시들어졌다.

주식시장은 이제 이러한 박스권을 돌파할 재료로 주요기업들이 내놓을 1분기 성적표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주요증권사들이 내놓고 있는 '업종별 기상도'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조선, 화학, 금융 등의 실적증가율이 좋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은행, 음식료업종이 전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 화학, 전기부품·설비, 인터넷포털의 경우 전년대비 이익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조선, 기계, 화학, 보험, 운송 등이 1분기는 물론 2분기까지도 긍정적인 실적 모멘텀이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은 27일 국내증권사들의 시황전망 요약이다.

▲우리투자증권 조한조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 등 악재의 영향력이 소멸돼 가는 과정에서 종목별 장세가 조금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내수관련소비재, 조선업종 등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나 환율 안정과 더불어 1분기 실적이 바닥권일 것으로 전망되는 IT, 자동차업종 등은 실적 발표 시기를 전후하여 점차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증권 황금단

-투자자들이 월말 경제지표 발표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실적 전망은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으니, 당분간 시장이 답보 상태를 보이더라도 이는 크게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다. 26일 시장에서와 같이 특별한 재료 없이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지수는 점진적인 상승을 꾀할 수 있다. 하지만 사상최고치인 1470선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동인이 필요하다는 시각에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당분간은 여전히 지수보다는 종목 플레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여전히 남아있는 대외변수에 대한 불안감과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향후 지수 수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게 한다. 기술적으로도 전고점 부근에 위치한 만큼 탄력적인 지수 흐름보다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지수보다는 종목중심의 전략이 요구되는 장이다. 하지만 시장내부적으로 경기모멘텀과 같은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에선 해외증시 호조세만을 바라볼 상황은 아닌 셈이다.

▲키움증권 전지원

-세계 주요국 증시 대부분이 2월말 급락의 3분의 2이상을 회복하는 반등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다면, 글로벌 증시의 안정적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코스피지수 기준으로 전고점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는 시점에서 뚜렷한 매수주체와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고 있어, 급격한 상승보다는 제한된 등락구간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지수관련주에 대한 접근보다는 수급구조가 개선되는 실적호전 예상주에 대한 단기적 접근으로 수익률 게임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증권 류용석

-1분기 실적호전 업종 및 종목 중심의 차별화 장세 유효핟. 전세계 주식시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미 FOMC회의를 전후로 빠른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발 앞서 회복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지수 1450pt 전후에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방향성 탐색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지주회사(GS, 한화, 대한전선 등)및 준지주회사(동양메이저, 삼성물산 등) 그리고 1

분기 실적호전 예상되는 업종별(조선, 화학 등) 및 중소형 실적주 중심으로는 견조한 시세 흐름을 전개하고 있다. 조선, 기계, 보험 등 실적호전 업종 및 중형주의 선전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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