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을대전] 올 하반기 전략 모델 잇따라 출시…주도권 경쟁 '후끈'

입력 2015-10-12 17:51 수정 2015-10-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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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찌감치 가격인하에 나서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애플도 신제품 출시일정을 앞당기며 국내 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구글의 합작 신제품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이달 20일 LG전자와 구글의 합작품 '넥서스5X'가 가을 대전에 합류할 예정이고, 화웨이와 구글이 손잡은 '넥서스6P' 역시 내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12일 스마트폰 제조업계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가을 고객을 잡기 위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이를 예견한 듯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미리부터 가을 대전에 대응하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곳은 LG전자이다. LG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 핵심기술이 함축된 'V10'을 이달 8일 출시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가격이다. LG전자는 처음부터 V10 출고가를 70만원대로 잡았다. 국내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출고가를 70만원대로 책정한 것은 처음이다. 가격은 낮췄지만 성능은 지금까지 출시된 LG전자의 스마트폰 모델 중 가장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처음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세계 최초로 의료도구와 고급 액세서리에서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과 충격에 강한 신소재 '듀라 스킨'이 적용됐다.

LG전자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LG전자는 구글과의 세 번째 합작품 '넥서스5X'를 오는 20일부터 중저가폰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가 제조한 보급형 모델 넥서스5X는 '넥서스 5'의 후속모델로 13.2㎝(5.2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가격은 국내에 약 50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이 중국 화웨이와 손잡은 '넥서스6P'는 내달 가을대전에 합류한다. 넥서스6P는 안드로이드6.0(마시멜로우)을 탑재하고 있으며, 본체 전체가 메탈 소재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항공기에 쓰이는 산화 방지 피막 처리된 알루미늄에 다이아몬드 커팅 공법으로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했다. 가격은 60만원대로 중고가폰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주도권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가격 인하로 맞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V10 출시일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6(32G/64G)와 갤럭시 S6 엣지(64G)의 출고가를 인하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6(32GB) 출고가를 기존 85만 8000원에서 77만 9900원으로, 갤럭시 S6 엣지(64GB)의 출고가는 기존 94만 4900원에서 89만 8700원으로 각각 내렸다.

특히 경쟁사 출시모델과 사양이 유사한 갤럭시 노트5의 출고가도 조만간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 노트5는 5.7인치 QHD(2560X1440) 화면에 엑시노스 7422 프로세서, 4GB 램 등을 탑재했다. 전반적인 기기의 디자인은 갤럭시S6와 유사한 풀 메탈 프레임으로 처리됐고, 후면에 약간 굴곡진 모양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애플도 바빠졌다. 애플은 예년과 달리 가을 신제품인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일주일 앞당긴 오는 23일 출시하기로 했다. 다만 가격대가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자급제용 단말기의 가격은 아이폰6S(16GB) 모델이 92만원, 아이폰6S(64GB) 모델 106만원, 아이폰6S(128GB) 모델 120만원이다. 아이폰6S플러스 모델도 최저가 106만원에서 최고가 134만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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